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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이슈

초대박난 재벌집 막내아들 웹소설 매출 230% 증가

by 취미탐색중 2022. 12. 19.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의 흥행

현재 대한민국은 어제 치른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제외하고 가장 핫한 TV 프로그램은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다. 재벌집 막내아들 포스팅할 때만 해도 올해 화제작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시청률을 넘길 수 있을지 없을지 추이를 지켜봐야 할 듯싶다고 했었는데 11일 기준으로 시청률 20%를 넘기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넘어섰다. 

원작 웹소설과 진도준의 캐릭터 설정이 약간 다른 점이 있어서 그러한 점이 시청률에 변수가 될 수 도 있겠다 싶었는데 드라마 시청률을 보니 크게 변수로 작용하지는 않은 듯하다. 원작의 진도준과 드라마 속의 진도준은 같은 듯 약간 다르지만 드라마 속 진도준도 볼 만하다는 것이 시청률도 나타났다. 

 

또한 평소 드라마에 무관심한 중년 남성들의 관심을 끌어냈다는 것도 시청률 상승에 한몫했다. 주로 주말 드라마는 중년 여성이 시청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공식이 깨진 것이다. 바로 이 작품이 현대사를 그려냈기 때문인데 그로 인해 그 시대를 살아온 중년 남성들이 이 드라마에 공감하고 관심 갖게 된 것이다. 그리고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보는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느 지역 땅을 사겠다, 어떤 주식을 사겠다는 판타지적인 요소도 이 드라마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 중 하나이다.  

 

재벌집 막내아들 웹소설의 초대박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원작은 산경이라는 작가가 집필한 웹소설이다. 이 웹소설은 네이버 웹툰의 자회사인 문피아가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2017년에 연재 시작되어 2018년에 완결된 작품이다. 1년 동안 연재되었을 때도 투데이 베스트를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당시에도 많은 인기를 누렸다고 한다. 

원작 소설의 전반적인 내용은 드라마와 전반적으로는 같은 맥락을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재벌가 순양 그룹에서 재벌가 일원들의 뒤처리를 전문으로 하던 윤현우가 비자금 문제를 뒤집어쓰고 죽게 된다. 죽는 순간 과거로 돌아가게 되었는데 순양 그룹의 창업주인 진양철 회장의 막내 손자 진도준으로 환생한 것이다. 하지만 진도준이란 존재는 없던 존재인데 어떻게 해서 자신이 막내 손자가 된 것인지 의아해한다. 

 

의아해할 겨를 도 없이 순양 그룹에 복수하기 위해 미래에서 온 자신의 지식과 순양 그룹의 막내 손자라는 배경을 활용해 움직인다. 윤현우의 최종 목표는 순양 그룹을 자신의 손에 넣고 재벌 가에 복수하는 것이다.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진양철 회장의 총애받는 손주가 되어 재벌가의 일원으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렇게 드라마와 웹소설의 전반적인 내용은 같으나 약간의 차이점은 드라마 속 윤현우는 원가족에게 많은 애착심을 보이며 돌아가신 자신의 엄마를 살리기 위해 고분 고투한다는 것이다. 웹소설에서의 윤현우는 원가족에게 미련을 보이지 않는 드라마 속 윤현우보다는 좀 더 냉정한 인물로 그려졌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워낙 기본적인 토대가 짜임새 있고 재벌가와 환생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잘 섞어 놓았기에 원작 웹소설도 드라마도 인기를 얻게 된 것 같다. 또한 웹소설 연재 당시 웹 소설계에서는 재벌 물이라는 장르가 생소했는데 현실적인 기업활동의 모습과 재벌 가문 간의 싸움을 적나라게 보여주면서 웹 소설계에 재벌 물 장르를 유행시켰다고 한다. 

 

참고로 원작 웹소설의 작가 산경에 대한 여담을 늘어놓자면 그는 25년간 회사 생활을 했고 무역회사 수출입 업무와 마케팅 회사를 거쳤다고 한다. 586세대이기 때문에 6.29 사태 당시 대학생이었고 IMF도 직접 경험했다고 한다. 당시 문피아에 자신의 첫 작품을 연재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연재한 기업 물을 보니 회사생활을 안 해본 사람이 글 쓴 티가 너무 났고 본인이 쓰면 더 잘 쓰겠다는 생각이 들어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재벌집 막내아들 웹툰

동명의 웹툰은 2022년 9월부터 네이버 시리즈에 연재가 시작되었다. 드라마 방영 전에 웹툰을 먼저 보여 드라마와 원작 웹소설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 것이다. 스토리가 탄탄하고 팬층이 두터웠기에 웹툰은 시작한 지 2개월 만에 관심 웹툰 등록자 수가 20만 명이 넘어갔고 목요 웹툰 인기순 최상위권에 올라갔다고 한다. 현재 네이버 웹툰에서 독점하고 있으며 12화까지는 무료로 볼 수 있다. 현재 25화까지 나왔으며 미 완결된 상태이다.  

이미 완결된 원작 웹소설은 웹툰과 드라마에 힘 입어 유료 결제가가 대폭 증가했고 이후 합산 매출을 비교 분석한 결과 230배가 뛰어올랐다고 한다. 잘 만들어 낸 콘텐츠가 웹툰, 드라마와 같은 다양한 버전으로 나오면서 시너지 효과가 증폭되어 초대박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 같다. IP 하나를 잘 만들면 재벌집 막내아들처럼 초대박 날 수 있는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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