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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영화 꼬마 니콜라, 베스트셀러 원작을 영화로

by 취미탐색중 2022. 12. 5.

영화 꼬마 니콜라

전세계 베스트셀러 원작

프랑스의 천재 작가 르네 고시니와 귀여운 일러스트의 대가 장 자크 상페의 원작 꼬마 니콜라는 지난 50여 년간 전 세계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이다. 이런 명작을 여러 차례 영화화하려 했지만 높은 명성으로 인해 쉽지 않았다. 이 책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어른과 아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풍자와 장 자크 상페의 그림 때문이기에 이를 영화로 잘 표현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작고한 원작자 르네 고시니 대신 그의 딸 안나 고시니는 시나리오 작업에 함께 참여하였고 영화가 단순 원작 에피소드를 나열한 것이 아닌 하나의 테마로 전체의 에피소드가 연결되길 바란다고 했다. 안나 고시니는 바로 그런 시나리오를 만나게 되어 꼬마 니콜라가 영화로 나오게 되었다며 영화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한다. 

 

영화화가 결정되고 그다음 관심은 과연 누가 원작 속 캐릭터 연기를 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원작에 나오는 삽화에는 사랑스러우면서도 엉뚱한 캐릭터들이 나오기 때문에 이를 연기할 수 있는 어린 주인공을 찾아 전 국민 오디션을 열었다고 한다. 연기 경력이 없었던 아이들을 카메라 앞에서 편안하게 놀게 한 뒤 가장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는 아이들을 위주로 캐스팅했다고 한다. 사실 주인공 니콜라 역으로 선정된 아역 배우는 따로 있었지만 연기력이 너무 부족하여 출연이 불발되었고 최종적으로 막심 고다르라는 아역 배우에게 니콜라 역이 가게 되었다고 한다. 총 8명의 아역 배우가 뽑혔다. 

 

영화 속 등장인물

1) 호기심 많은 엉뚱한 소년 '니콜라'

평소 장난꾸러기이며 호기심은 많은 니콜라. 우리의 순진했던 어린 시절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항상 붉은색 조끼를 입고 있으며 엉뚱한 생각으로 엄청난 사건을 일으킨다.

2) 늘 배가 고픈 아이 '알세스트'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항상 무엇인가를 먹고 있는 니콜라의 먹보 친구. 장래희망은 장관이 되는 것인데 이유가 가관이다. 바로 항상 파티를 열어 먹을 것을 많이 먹기 위해서이다.

3) 부잣집 도련님 '조프루아'

돈 많은 아빠 덕에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손에 넣을 수 있는 도련님. 잘 생긴 준수한 외모로 특이한 옷을 입고 학교에 나타나는 패션리더이다. 

4) 고자질쟁이 모범생 '아냥'

공부를 잘하지만 너무 잘난 체를 하고 선생님에게 고자질을 잘해서 얄미운 친구. 착용하고 있는 안경을 방패 삼아 친구들의 주먹도 잘 피한다.

5) 허세 가득한 파파보이 '뤼피스'

경찰관인 아빠를 존경하여 항상 호루라기를 불며 다닌다. 다양한 개인기를 가지고 있어 친구들이 즐거워 하나, 정작 아무도 그가 누굴 흉내 내는지 모른다. 

6) 싸움대장 '외드'

아무 때나 주먹을 잘 날리는 싸움대장. 무서운 표정으로 상대를 위협하고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시크하고 터프한 친구이다. 

7) 똑똑하게 생긴 전교 꼴찌 '클로테르'

수업시간에 앉아 있는 시간보다 벌 받고 있는 시간이 더 많은 전교 꼴찌. 하지만 이 친구를 처음 보는 사람들은 똑똑하게 생긴 외모로 인해 언제나 클로테르에게 먼저 질문을 물어본다. 

8) 촐싹 맞은 떠벌이 '요아킴'

자신이 이야기한 것은 금방 잊어버리고 말을 바꾸는 친구. 어느 날 친구들을 불러 모아 놓고 자신에게 동생이 생겨 부모님이 자신을 버릴 것이라고 이야기해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다. 

 

줄거리

열한 살의 니콜라. 평화로운 니콜라의 인생에 엄청난 일이 발생하였다. 바로 아빠가 엄마에게 엄청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다. 맨날 싸우던 아빠와 엄마가 갑자기 다정해졌다는 것은 곧 니콜라에게 동생이 생긴다는 것을 의미했고 그렇게 되면 니콜라는 귀찮은 존재가 되어 가족들이 자신을 숲에 버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얼마 전에 동생이 생겨서 첫째인 자기는 버려질지도 모른다고 했던 반 친구가 정말로 학교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니콜라의 개성 넘치는 8명의 친구들이 한데 모여 대책을 마련하고 계획을 세웠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 이러다간 동생이 안 생겨도 쫓겨나게 생겼다. 이제는 최후의 방법밖에 남아 있지 않다. 바로 무서운 갱단에게 부탁하여 동생을 납치해달라고 하는 것이다. 과연 니콜라와 그의 엉뚱 발랄한 친구들은 니콜라를 무사히 지킬 수 있을까? 

 

감상평

영화 전반에 동화 같은 사랑스러운 색감을 사용하였다. 안 그래도 프랑스의 가정집은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는데 동화 같은 색감이 더해져 보는 즐거움을 더 해준다. 더욱이 개성 넘치는 니콜라의 친구들도 영화를 더욱 사랑스럽게 한다. 프랑스 영화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이다. 정말 보는 내내 아이들의 천진난만함과 순수함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고 있는 나도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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