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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영화 탑건2 매버릭 줄거리 및 후기(스포일러)

by 취미탐색중 2022. 12. 8.

영화 탑건 매버릭

탑건 매버릭에 열광하는 이유

탐 크루즈의 탑건이 다시 돌아왔다. 탑건 매버릭(탑건 2)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전편인 탑건(이하 탑건 1)을 간단히 알아두면 좋다. 탑건 1은 86년에 개봉한 영화인데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촬영 당시 미 해군의 전복적인 지원과 협조를 받았기에 CG가 아닌 실제 F-14 전투기들을 가지고 촬영했다. 영화 탑건이 탄생하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다. 캘리포니아 매거진에서 실제 미 해군 항공대 기지의 자세한 일상생활을 다뤘는데 그 내용 중에 해군 전투기 전술 교관 프로그램인 탑건에 대한 소개글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탑건의 내용은 간단하다. 냉전 시절 소련의 지원을 받는 인도양의 어느 국가의 전투기와 탑건 교육생들이 운행하는 미국 전투기가 교전을 벌인다는 이야기이다. 이 처럼 영화 내용은 간단하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할 수 있었을까? 바로 남자의 로망을 자극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당시 신인 같지 않은 카리스마를 뿜는 탐 크루즈가 항공 점퍼를 걸치고 오토바이를 시원하게 운전하는 모습, 초음속 전투기를 자유자재로 조종하며 적기와 공중전을 펼치며 보이는 화려한 액션, 이러한 장면에 너무 잘 어울리는 OST 그리고 감각적인 영상미 등으로 당시 남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대박을 터뜨리게 되었다. 다만, 이 영화를 진지하게 본 평론가는 이 영화의 프로파간다 성(선전:특정 사상을 대중에게 전파하려는 활동)을 지적했다고 한다. 정치적 선동까지는 모르겠지만 미 해군항공의 이미지 개선이라는 목적은 충분히 달성하였고 해군 홍보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은 맞는 듯하다. 왜냐하면 탑건 영화 이후 해군 입대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늘어났다고 하니 말이다. 감독과 배우 탐 크루즈도 이런 평가를 의식해서 인지 이 영화를 온전히 즐거운 오락거리나 놀이기구로 생각해 달라는 언급을 했다고 한다. 어쨌든 화려한 성적을 거둔 탑건 1였기에 이 영화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36년 만에 재등장한 탑건 2에 많은 사람들이 반가워하고 열광하는 것이다.   

 

줄거리

탑건 1편 이후 미국 항공대의 전설적인 인물이자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 그는 자신의 오랜 시절 전우였던 지금은 대령이 된 아 스맨의 권유로 자신이 졸업한 전투 전술 훈련 학교 교관으로 발령 난다. 그의 명성이 워낙 오래전 일이라 현재의 탑건 훈련생들은 매버릭의 지시를 무시한다. 하지만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에서 선보인 그의 전설적인 조종 실력에 훈련생 모두 압도된다. 매버릭의 지도 아래 탑건 훈련생들의 팀워크는 점점 견고해지고 그런 그들에게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는 위험한 임무가 주어진다. 훈련생 중에는 매버릭과 가장 친했던 전우의 아들(루스터)도 포함되어 있어 그를 임무에 넣을지 매버릭은 깊은 고민에 빠진다. 매버릭은 우수한 훈련생을 선발하여 그들과 함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위험한 임무 수행을 위해 비행에 나서게 된다. 그의 위험천만한 전술은 성공했으나 적군의 공격에 매버릭의 전투기는 격추당한다. 매버릭은 자신을 희생해서 훈련생들을 안전하게 귀가시키려 하지만 루스터는 자신의 전우인 매버릭을 두고 갈 수 없다며 그를 구하기 위해 다시 적진에 들어온다. 우여곡절 끝에 그들은 함께 무사히 귀환하게 된다.   

 

 

후기 및 감상평

탑건 1편이 명작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영화를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1편에 대한 요약 영상을 보고 탑건 매버릭을 보게 되었고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한국인이 내가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미국 공군은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미국인들은 오죽했을까 싶다. 내가 알고 있는 전투기 액션은 전쟁영화에서나 잠깐 볼 수 있는 정도인데 탑건 매버릭에서는 항공전이 전체를 이루다 보니 전투기 액션의 진수를 볼 수 있었다. 그런 공중 액션 장면이 굉장히 신선했고 초음속 전투기로 전투하기 때문에 엄청난 속도감을 간접 체험할 수 있었다. 정말 영화를 보는 동안 나도 같이 전투기에 탑승해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였다. 그리고 CG가 아닌 실제 전투기를 이용한 촬영이고 탐 크루즈도 비행장면을 위해 직접 비행 훈련을 받았다고 하니 이 영화가 실감 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 같다. 이 영화에 액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짝꿍이었던 구스의 아들(루스터)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기꺼이 희생하고자 하는 매버릭과 매버릭을 자신의 전우라 여기며 그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루스터를 보며 감동받았다. 탑건 2 매버릭의 흥행은 탑건 1의 흥행 성적을 뛰어넘었는데 그 이유를 충분히 느낄 수 있던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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