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을 의심하게 만드는 인생명작영화
인생 명작 영화로 수없이 거론되고 있으며 개봉 후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인상 깊게 남겨 있는 영화이다. 아무래도 영화의 이야기가 굉장히 신선하다보니 사람들의 입에 오랫기간동안 회자 되는 것 같다. 지금 생각해봐도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는지 신선하게 느껴진다. 아직 보지 않았다면 꼭 한 번은 볼 것을 추천하는 명작이다.
줄거리
한 사람의 인생을 24시간 생중계하는 인기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트루먼쇼. 주인공 트루먼의 어린 시절부터 초등학교 입학 , 대학 진학, 첫 연애, 결혼 등등 그의 삶의 모든 부분을 TV 버라이어티쇼로 방송되고 있었다. 그의 부모, 연인, 친구, 이웃 주민 모두 다 배우인 것이다. 하지만 트루먼 본인은 정작 자신의 모든 일거수일투족 방송된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 그의 주변 인물들은 정해진 각본에 따라 대사하고 행동한다. 그래서 가끔은 대화하는 중간에 아내나 친구가 뜬금없이 하는 말이 있는데 바로 시청자들에게 간접광고를 하고 있던 것이다. 예를 들면 친구가 "이게 맥주 맛이지!"라고 하면 친구가 들고 있는 맥주의 상표를 가까이 보여주는 식이다.
트루먼을 완벽하게 속인 세트장에서의 삶은 비현실적인 사건들이 생기며 트루먼의 의심을 사게 된다. 바로 하늘에서 별자리 이름이 적인 조명이 떨어지고, 죽은 것으로 알고 있던 트루먼의 아버지가 노숙자가 돼서 나타난다. 트루먼이 아버지를 보고 당황스러워하는 사이, 길을 가던 사람들이 아버지를 갑자기 버스에 태워 어디론가 데려간다. 그리고 출근하던 중 자동차 라디오에서는 평소 듣던 라디오 대신, 자신이 어느 길로 가고 있는지 중계가 되고 있는 방송이 나오고 있다. 무엇인가 이상함을 감지한 트루먼은 자신의 직장이 아닌 다른 건물로 들어가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린다. 하지만 그곳은 엘리베이터가 아닌 배우 휴게실이었다. 이게 무엇인지 트루먼이 따지가 무단 침입했다는 이유로 경비원이 그를 끌고 간다. 트루먼은 점차 이상함을 감지하고 마을을 벗어나려 한다. 그런 그를 어떻게 해서라도 막으려는 트루먼쇼 제작진들과 트루먼의 싸움. 과연 트루먼은 거짓 세상을 벗어나 자신의 진짜 삶을 되찾을 수 있을까?
감상평 및 비슷한 영화 추천
어떻게 이런 내용을 생각해 낼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참신한 내용의 영화이다. 어린 시절 이 영화로 보고 난 뒤 나의 삶도 누군가가 짜여 놓은 대로 흘러가는 것은 아닌지, 내 주변 사람들은 정말 진짜인지 의심했던 적이 있다. 트루먼에 대학교 때 첫 연애를 할 때 그의 연인도 배우였지만 트루먼에게 연민을 느껴 그에게 사실을 이야기하려 한 적이 있다. 그러다가 그녀는 어디론가 끌려가 진실을 알리는데 실패했지만 그래도 누구 한 명은 트루먼에게 진실을 고하려 했다는 것이 위안이 된다. 한 사람의 삶을 거짓으로 꾸며 놓고 이를 즐겨봤다는 시청자들은 트루먼에 대한 죄책감은 없었는지. 트루먼이 세트장을 나가자 아무렇지 않게 다른 채널에서는 뭐하는지 관심을 돌리는 사람들. 타인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들이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진실된 세상을 찾아 떠나려는 트루먼에게 제작자는 밖의 세상의 무서움에 대해 이야기하며 나가지 말 것을 설득한다. 하지만 트루먼은 이곳에 머문다며 영원히 안전하겠지만 여기에 있는 모든 것은 거짓이지 않냐며 반문한다. 제작자 PD는 모든 것이 거짓이지만 트루먼 너는 진짜라고 한다. 그럼에도 모험가가 꿈이었던 용기 있는 트루먼은 두려움에 맞서 진실을 찾아 진짜인 세계로 나선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을 봐온 시청자들에게 인사한다. 언제 만나게 될지 모르니 아침, 점심, 저녁 인사를 하며 말이다. 그가 크고 자란 환경은 거짓이었지만 트루먼이 잘 성장해서 다행이고 그의 행보를 응원하게 되는 대목이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명작이다.
트루먼쇼와 비슷한 영화로 일본 영화 중에 '사토라레'라는 영화가 있는데 그것도 볼만한 영화이다. 자신의 속마음이 방송되는 특이체질을 가지고 있는 남자 주인공이 있는데 본인은 정작 자신의 속마음이 타인에게 전달이 되는지 모른다는 내용의 영화이다. 주변 사람들은 사토라레의 속마음이 들리지 않는 척 연기를 해야 한다. 트루먼 쇼와 비슷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트루먼 쇼를 재미있게 감상했다면 일본 영화 사토라레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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