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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영화 슬럼버랜드, 넷플릭스 가족 판타지 영화

by 취미탐색중 2022. 12. 3.

영화 슬럼버랜드

제이슨 모모아의 가족 판타지 영화

제이슨 모모아의 가족 판타지 영화이다. 다른 영화에서는 진중한 남성미가 넘쳐흐르는 모습을 보였던 그가 슬럼버 랜드에서는 다소 짓궂은 장난꾸러기 배불뚝이 무법자가 되어 돌아온다. 예고편을 보면 CG도 좋고 주제도 꿈의 세계를 다루는 만큼 흥미로운 요소가 가득하다. 연말에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영화이기에 12월 가족과 함께 볼 영화를 찾고 있다면 슬럼버 랜드는 좋은 영화가 될 것이다.   

 

줄거리

엄마를 어린 나이에 일찍 여의고 등대지기인 아빠와 함께 등대에서 살아가고 있는 니모. 아빠와 단둘이 살지만 둘만의 행복한 시간들을 보낸다. 잠들기 전 아빠는 어린 시절 플립이라는 존재와 함께 꿈의 세계를 여행했던 이야기를 니모에게 들려주곤 한다. 그러던 폭풍우 치는 어느 날 밤, 아빠는 구조신호를 보내는 배를 살피기 위해 거센 파도를 뚫고 바다로 향하게 된다. 다음날 니모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빠가 아닌 아빠의 사고 소식이다. 그렇게 아빠마저 잃어버리게 된 니모는 아빠의 유일한 형제인 필립에게 보내진다. 문고리 회사의 사장인 삼촌은 혼자 살고 있는 독신남이기에 좋은 집에 살지만 정작 어린아이인 니모를 어떻게 양육해야 할지 난감해한다. 그렇게 삼촌네서 생활하게 된 니모, 괴로움을 안고 잠이 든다. 눈을 떠보니 자신의 애착 인형인 피그가 움직이고 침대가 움직이며 꿈의 세계를 여행하게 된다. 그러다 니모와 아빠의 보금자리였던 등대로 가게 되었고 그곳에 누군가가 집안 물건을 뒤진 흔적을 발견하게 된다. 그때 니모를 집안을 침입한 누군가를 마주하게 된다. 거대한 뿔과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는 거구의 남자가 집안을 뒤지며 지도를 내놓으라고 한다. 그는 꿈의 세계인 슬럼버 랜드의 무법자 플립이라고 소개한다. 플립이라는 이름을 아빠에게서 들었던 적이 있는 니모는 자신의 아빠에 거 플립의 이름을 들었던 적이 있다고 하고 아빠의 부고 소식을 전한다. 플립은 아빠와 최고의 모험 짝꿍이었던 것을 회상하며 니모 아빠의 부고 소식을 안타까워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찾는 지도는 어떤 소원이든지 들어주는 진주가 있는 곳을 나타내 주는 지도라고 하며 니모에게 달라고 한다. 니모는 자신도 지도의 존재를 모른다고 하며 자신은 아빠를 다시 한번 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하며 자신도 지도를 찾겠다고 한다. 그렇게 니모는 학교에서도 수업을 몰래 빠져나와 슬럼버 랜드로 가기 위해 지하실에 숨어 잠들어 슬럼버 랜드로 간다. 자기 멋대로인 플립이지만 니모와 함께 지도를 찾고 진주를 찾으며 둘은 서로 좋은 친구가 된다. 그렇게 지도를 손에 넣은 니모와 플립. 이제 진주가 있는 악몽의 바다를 건너가기만 하면 된다. 그러던 중 니모는 슬럼버 랜드에서 오랜 세월 있어 자신의 진짜 존재가 누구인지 잊어버린 존재가 누구인지 알게 된다. 여러 장애물을 건너 이제 진주가 멀지 않은 곳에 있다. 하지만 학교에서 수업을 몰래 빠져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알게 된 삼촌은 학교 상담 선생님과 함께 니모 상담을 받게 된다. 자신의 절박한 소원은 모르면서 자신에게 현실 세계에서의 적응만을 이야기하는 삼촌과 싸우고 그날 뒤로 니모는 삼촌네 집에서 나와 아빠와 살던 등대로 배를 타고 나선다. 하지만 폭우 속에 배는 암초에 걸리게 되고 의식마저 잃은 니모. 꿈의 세계에서는 드디어 진주를 손에 넣어 아빠를 다시 한번 볼 수 있는 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현실의 니모의 몸은 점점 차가워지며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가 다가온다. 삼촌은 니모가 없어진 것을 알고 구조대와 함께 비 오는 바닷속에서 니모를 수색한다. 과연 니모는 무사할 수 있을까? 

 

감상평

영화를 보면 니모가 잠들면서 침대에 다리가 길어지며 도심을 돌아다니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을 보며 어린 시절 도서관에서 상영해줬던 만화영화가 떠올랐다. 정확하게 어떤 영화였는지 이름이 기억나지 않고 장면만 기억나서 영화를 못 찾고 포기했었다. 그런데 슬럼버 랜드의 영화에 대해 찾아보다 보니 슬럼버 랜드가 '리틀 네모'라는 애니메이션 영화의 기본 구성을 가지고 새롭게 각생한 영화라는 정보를 접하게 되었다. 꿈의 세계인 슬럼버 랜드, 주인공 네모(슬럼버 랜드에서는 주인공 이름이 니모이지만 영어 철자가 같기에 같은 이름이라 보면 되는 것 같다), 꿈의 세계를 여행하는 중 인공, 필립이라는 캐릭터 등의 요소를 가지고 온 것 같다. 

 

영화를 감상하면서 초반에 여자 주인공의 연기가 좀 어색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 말고는 별다른 감흥 없이 보다가 플립과 슬럼버 랜드에서의 모험이 시작되면서 좀 더 흥미로워진다. 그런데 플립을 연기한 제이슨 모모아의 배불뚝이의 모습이 좀 적응이 안 돼서 다소 낯설기도 했다. 이후 슬럼버 랜드를 여행하는 모습은 꽤나 아름다운 장면들이 있었다. 기러기들을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거나 석양이 지는 장면 등등. 그런데 니모와 삼촌과의 갈등이 고조되는 장면에서 니모가 아빠를 얼마나 보고 싶어 하는지, 단 한 번만이라도 아빠를 다시 보고 싶다는 마음이 얼마나 가슴 아픈 소원인지를 알면서도 애꿎은 삼촌한테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니 저런 꼴을 당하는 삼촌 필립이 조금 불쌍했었다.  어쨌든 니모의 애절한 소원도 이뤄지고 삼촌도 다시 자신의 모습을 찾게 되면서 니모와 삼촌 모두가 행복해지는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꿈은 우리를 현실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다시 우리가 현실세계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곳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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