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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영화 가위손 줄거리 및 감상평, 연말 추천 영화

by 취미탐색중 2022. 12. 1.

영화 가위손

올 겨울 다시 보고 싶은 영화

팀 버튼 감독을 대중에게 알리게 된 가장 대중적이고 많은 사랑을 받은 대표작. 팀 버튼의 세계관을 가장 따듯하게 그려낸 영화이자 최고작으로 평가받는 영화이다. 오래전 개봉하였지만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고 죽기 전에 꼭 봐야 하는 영화에도 선정된 영화이다. 

 

줄거리

눈이 내리는 어느 겨울밤, 손녀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할머니로부터 영화는 시작된다. 산 언덕 외딴 성에 혼자 살고 있던 늙은 과학자는 자신이 가진 과학 기술력으로 사람을 만들었으나 두 손을 제대로 완성하지 못한 채 인조인간을 남겨두고 죽게 된다. 외롭게 홀로 남게 된 인조인간 에드워드. 어느 날 화장품 판매원이 이 성에 들렸다가 손이 가위로 된 에드워드를 만나게 된다. 

 

인정이 많았던 판매원은 에드워드를 집으로 데려오는데 평범했던 마을은 에드워드에 대한 관심으로 넘쳐나게 된다. 판매원의 가족(딸 킴, 아들 케빈, 남편 빌)과 함께 일상생활을 하며 그들의 가족이 된 에드워드. 하지만 손이 가위였던 그는 집안의 물건에 구멍을 내거나 음식을 지저분하게 먹어 주변 사람들을 곤란하게 한다. 그런 그가 가위손으로 판매원의 정원을 멋진 조각으로 꾸미고 마음 사람들의 머리를 멋지게 잘라주는 등의 환상적인 가위 솜씨를 선보여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 판매원의 가족들은 에드워드를 자랑하고 급기야 TV 출연까지 하게 된다. 그런 에드워드의 능력을 도둑질에 이용하려는 킴의 남자 친구(짐)로 인해 경찰서에 잡히게 되었고 에드워드의 가위손으로 어느 집이든 털 수 있다는 소문이 퍼져 마을 사람들은 다시 에드워드를 외면한다. 또한 에드워드를 유혹하려 했던 몬로 부인은 에드워드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낸다. 하지만 킴은 에드워드가 그런 행동을 했던 이유는 오로지 자신이 부탁했기 때문임을 알게 되며 에드워드를 사랑하게 된다. 에드워드가 얼음조각을 하면서 만들어지는 얼음가루가 눈처럼 아름답게 흩날리면서 킴은 행복해하고 에드워드와의 사랑은 깊어져만 간다. 이를 시기하는 짐의 계략으로 인해 에드워드는 사람들에게 쫓겨나 자신이 살던 성으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과 짐은 에드워드를 쫓아내기 위해 끝까지 추격한다. 자신을 쫓아오던 짐 와 에드워드는 실랑이를 벌이게 되었고 에드워드를 보호하려던 킴은 짐에게 폭행을 당한다. 킴이 공격당하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난 에드워드는 킴을 보호하려다 짐을 찔르게 된다. 킴은 자신을 지키려 했던 에드워드를 지키기 위해, 마을 사람들에게 짐과 에드워드가 서로 죽였다고 말하고 마을 사람들은 결국 집으로 돌아간다.

 

다시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에드워드가 살아있다는 것을 어떻게 아는지 물어보는 손녀딸. 에드워드가 오기 전에는 마음에 눈이 내리지 않았는데 그가 온 이후로 마을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지금 내리는 눈도 그가 살아있다는 증거라고 말해준다. 손녀딸에게 흩날리는 눈 속에서 춤을 추는 행복감을 알게 될 것이라는 말을 하는 할머니는 바로 킴이었다.  

 

감상평

눈이 오면 생각나고 연말을 더욱 풍성하게 해 줄 영화 팀 버튼 감독의 영화 가위손이다. 팀 버튼이라는 감독과 조니 뎁이라는 배우를 알게 된 첫 영화기도 하다. 영화의 스토리, 캐릭터, 연출, 배우, 분위기 등등 너무 완벽하기 때문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개봉 후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도 이 영화를 다시 생각하면 코끝이 찡해지는 그런 영화이다. 에드워드의 순수한 마음 자체를 바라봐준 킴과 그런 킴을 향한 지고지순한 에드워드의 사랑도 아름다웠고 그런 에드워드와 킴이 이루질 수 없게 되면서 오랜 세월 서로를 그리워하는 모습 또한 가슴에 많이 와닿았다. 마을 사람들의 속물적인 행동 때문인지 에드워드의 순수함이 더욱 애처롭게 느껴진다.

 

솔직히 이 영화가 나에게 있어서는 첫사랑과 같은 영화이다. 가위손이라는 영화를, 에드워드라는 캐릭터를, 조니 뎁이라는 배우를, 팀 버튼이라는 감독을 제일 좋아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린 시절 나의 이상형은 에드워드처럼 피부가 창백할 정도로 하얗고 약간의 허술함과 함께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다. 어린 시절을 나를 잊고 있었는데, 이 영화를 보면 그때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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