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 2 물의길 등장인물 정리 및 솔직한 후기(스포일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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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 물의길

 

줄거리 및 여담

1편에서의 인간과 나비족과의 싸움이 끝나고 시간을 흘러 제이크와 네이티리는 부부가 되어 자녀를 낳고 가정을 이룬다. 하지만 이들을 위협하는 일종의 사건으로 인해 생존을 위한 모여정과 전투가 시작된다. 그리고 가족 구성원 각자가 가지고 있는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이다. 

 

드디어 12월 14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첫 개봉을 하게 되었다. 많은 해외 영화들이 한국에서 영화를 개봉하는데 그 이유는 한국의 영화시장이 반응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영화의 여담이지만 카메론 감독은 1편의 부족한 서사에 대해 자신도 알고 있다고 하며 2편에서는 구성원들 개개인의 서사를 다루는데 더 많은 신경을 썼다고 한다. 그리고 러닝타임이 3시간 12분이기 때문에 너무 긴 시간이지 않냐는 질문에 같은 영화 티겟 값인데 더 많은 장면을 제공하니 가성비 좋은 영화가 아니겠냐고 너스레를 떨었다고 한다. 그리고 물의 부족인 멧케이나의 부족장 아내의 역할을 맡은 케이트 윈슬렛은 수중 작업을 위해 잠수 훈련을 배웠는데 그녀 7분 이상을 잠수하여 탐 크루즈가 세운 기록을 뛰어넘었다고 한다. 

 

등장인물 정리(스포일러 없음)

오마티카야 부족(숲 속 부족)

1) 제이크 설리

인간 제이크에서 아바타 제이크로 영혼을 옮긴 뒤 제이크는 아바타 종족으로서 새 삶을 살아가 된다. 시간이 흘러 네이티리와 아이들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다. 2명의 아들과 1명의 딸이 있으며 양아들 스파이더와 양녀 키리를 입양했다.  

2) 네이티리

나비족 중 오마티카야의 일원으로서 부족의 차기 차히크였던 여전사이다. 차히크는 오마티카야 일족의 종교적 지도자로 그들이 믿는 신 에이와의 계시를 해석하는 역할을 하는 자를 말한다. 아바타가 된 제이크와 결혼하여 부부가 되었고 아들 네테이얌과 로아크, 딸 투크티리를 출산하였다. 

3) 네테이얌

아바타인 아빠 제이크와 나비족인 엄마 네이티리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아들이다.

4) 로아크

네이티리와 제이크의 아들로 아바타 2 물의 길에서 주인공 급의 비중을 가지고 있다. 영화 포스터에도 등장하는 인물이다. 

5) 투크티리

네이티리와 제이크 사이에서 낳은 딸이며 셋째이다. 

6) 마일스 소코로(스파이더)

나비족과의 싸움에서 진 인간들이 일부 인간(나비족 편에서 싸운 사람들 중에서 원하는 사람은 남도록 했다)을 제외하고 지구로 떠나게 될 때 너무 어려서 지구로 가지 못하고 판도라에 남게 된 인간 아이다. 제이크와 네이티리가 입양하긴 했으나 네이티리에게 마일스는 자신의 터전을 파괴한 인간 중 한 명으로 여겨지기에 진심으로 자신의 자녀라고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나비족 사이에게 그들의 삶의 방식을 배우며 살아가고 있으며 외모만 빼면 나비족과 다름이 없다. 하지만 혼자 인간의 몸을 가지고 있기에 완전히 그들과 융화되지 못하고 혼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인간은 마스크 없이는 판도라에서 숨을 쉴 수 없기에 마스크를 계속 끼고 있다. 

7) 키리

제이크와 네이티리가 입양한 딸이다. 전편에 등장했던 그레이스 박사가 전투 중 치명상을 입고 뇌사 상태에 빠졌는데 박사의 아바타에게서 태어난 아이다. 장녀 역할을 하고 있으며 나비족의 특징인 자연과의 상호작용 능력이 월등히 뛰어나다. 그로 인해 동식물을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게 할 수 있기도 한다. 다만 외형적으로 좀 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인지(눈썹이 있고 손가락도 5개이다) 어떤 이유에서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고 생각해왔으며 그로 인해 오랜 시간 마음속의 상처를 입는 것처럼 보인다.  

 

멧카이나 부족(산호 부족)

멧카이나 부족은 바다를 주무대로 생활하는 부족이다. 그래서 숲이 터전이었던 오마티카야 부족과는 조금 다른 피부색과 꼬리, 손 모양을 가지고 있다. 토노와리는 멧카이나 부족의 부족장이고 아내 로날은 멧카이나 부족의 영적 지도자인 차히크이다. 딸 츠이레야, 아들 아오눙이 있다.  

 

솔직한 후기

오늘 일반관에서 상영하고 왔다.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판도라라는 행성을 내가 탐험하고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 영상미에 있어서는 가장 최고 수준의 영상미를 보고 왔다. 판도라라는 행성 자체도 너무 아름다운데 여기에 바다가 추가되어 영상미는 최고 정점에 이르렀다. 일반관에서 관람해도 이 정도인데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관람했다면 어떠했을지 궁금하다. 영상미를 제대로 느끼기 위해 한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영화의 서사를 생각하면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는 아니다. 감독이 이야기한 데로 각 캐릭터의 서사를 깊게 다루려 했고 여러 캐릭터들이 등장함에도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며 몰입할 수 있다. 다만 좀 더 추가 설명이 필요했던 캐릭터에 대해서는 서사가 다뤄지지 않아 조금은 아쉬웠다. 그리고 영화에서 악마와 다름없는 인간들의 탐욕에 질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청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남의 침략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그 기술로 지구를 살리는데 더 많은 투자를 했으면 어떨까 싶다. 결론은 영상미만 생각하면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영화의 서사적인 면에 있어서는 다시 한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그래도 안 봤다면 한 번쯤은 꼭 볼 영화라는 생각은 든다. 그리고 무조건 광고할 때 화장실 갔다 오고 정말 아무것도 먹지 말 것을 추천한다. 영화관은 팝콘과 콜라를 먹기 위해 갈 정도인 나지만 이번에는 그들을 포기하길 정말 잘했다. 안 그러면 아바타에 나오는 등장인물들과 함께 물의 길을 걸을 수도 있다.    

이상 아바타2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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