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자세한 줄거리 및 결말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줄거리

전편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서 메이지가 공룡을 전 세계에 풀어주었기 때문에 인간들이 사는 세상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공룡들을 보여주며 영화는 시작한다. 참고로 나는 메이지가 누구였는지 기억이 안 나서 복제인간의 존재에 대해 당황스러워했다. 전편을 제대로 안 못것인지 본지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한 것인지 헷갈려서 찾아보니, 쥬라기 공원의 창시자인 존 해먼드의 동업자였던 벤자민 락우드의 손녀딸이다. 엄밀히 말하면 죽은 딸이 자기 자신을 똑같이 복제하여 만든 복제인간이다. 메이지가 복제인간임이 알려지면서 그녀를 쫒는 일행들을 피해 오웬과 클레어는 어느 한 숲 속에서 같이 살고 있다. 그 숲 속에는 블루도 살고 있는데 처녀생식을 통해 새끼인 베타를 낳아 함께 살고 있다. 사람들을 피해 숲 속에 살고 있었지만 바이오신 회사 일행들이 결국 메이지와 블루의 새끼 베타를 찾아내 납치한다. 오웬은 블루에게 꼭 베타를 찾아오겠다고 약속하고 그들은 메이지와 베타를 찾기 위해 여정을 떠난다.  

 

한편 미국 남서부에서는 엄청나게 큰 메뚜기떼가 나타나 닥치는 대로 농작물을 먹어치웠는데 이를 조사하기 위해 고식물학자인 엘리가 등장한다. 엘리는 조사하던 중 바이오신에서 만든 종자로 키운 곡물들만은 건들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수상히 여겨 고생물학자인 앨런을 찾아가 메뚜기 표본 검증해줄 것을 요청한다. 그리고 바이오신에 함께 침투할 것을 설득한다. 바이오신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혼돈 이론 학자 이안에게 초대받은 것을 빌미로 그들은 바이오신에 들어간다. 이때 이안은 일부러 커피를 주문하여 소음을 내 도청하지 못하게 하고 메뚜기를 연구하는 지하 연구실을 알려준다. 회사 대표인 도지슨에게 헨리 우 박사는 메뚜기가 유전자 조작으로 인해 너무 강해져 이대로는 세상이 멸망할 것이라고 하며 메뚜기 프로젝트를 중단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도지슨은 이를 무시한다. 

 

오웬과 클레어는 몰타의 수도에서 메이지와 베타를 배송했다는 정보를 듣고 쳐들어가지만 그들은 거기에 없었다. 납치 일행과의 전투로 인해 육식 공룡들이 풀어나 암시장은 난리가 나고 그 과정 속에서 케일라라는 전직 공군 현재 프리랜서 조종사의 도움을 받고 겨우 탈출하여 비행기를 타고 바이오신을 향해간다. 바이오신에 도착한 메이지는 헨리 우 박사를 만나게 되었는데 메이지의 엄마인 샬롯은 생전 아이를 가지고 싶어 했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복제하여 메이지를 임신한 것임을 알려준다. 샬롯은 유전 질환으로 인해 세상을 떠나게 됐는데 그녀는 자신의 딸인 메이지도 자신과 같은 유전 질환을 가지고 있을 것을 염려하여 태어난 메이지의 DNA를 개조하여 메이지는 유전 질환이 완치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샬롯은 치료 방법을 전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메이지의 DNA를 연구하여 메뚜기 사태를 막으려 했다고 한다. 이때 도지슨이 헨리 우 박사를 불러 이야기하는 동안 메이지가 베타를 풀고 자신도 탈출한다. 메이지는 메뚜기 샘플을 훔쳐 달아나던 앨런과 앨리를 만나게 되고 그들을 알아본다. 엘리도 메이지에게 샬롯과 아는 사이였다고 하며 샬롯이 진심으로 아이를 갖고 싶어서 메이지를 임신한 것이라고 이야기해준다. 앨런과 엘리에게 지하 연구실 키를 건네 준 것이 발각된 이안은 해고를 당하고 바이오신을 나오는 길에 앨런, 엘리, 메이지 일행과 마주치게 된다. 그 근처에는 오웬과 클레어, 케일라가 있었고 이 모든 등장인물들이 한데 모이게 된다. 

 

결말

바이오신의 대표 도지슨의 자신이 계획한 메뚜기 프로젝트가 세상에 알려지게 될 위기에 놓이게 되자 연구실에 있는 모든 메뚜기 떼들을 불태워 버린다. 하지만 헨리 우 박사의 말대로 너무 강력해져 버린 메뚜기떼들은 불에 죽지 않았고 불이 붙은 채 연구실을 뚫고 날아가버린다. 불이 붙은 메뚜기 떼들로 인해 산불이 발생하고 공룡들도 이리저리 날뛰기 시작한다. 한시라도 빨리 불이 번지고 있는 곳을 탈출해야 하는 주인공 일행들이지만 베타를 아직 찾지 못했다. 이때 오웬과 엘런, 메이지는 베타를 찾아내고 이 셋은 오웬을 따라 베타를 구해낸다. 도지슨도 캡슐 열차를 타고 탈출을 시도하는데 도중에 전력이 꺼져버리는 바람에 공룡의 서식지에 내리게 되고 그곳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탈출하는 오웬 일행 앞에 헨리 우 박사가 나타난다. 이안은 헨리 우 박사가 모든 사건의 원인이었다고 하며 그를 두고 갈 것을 주장하지만 메이지는 헨리 우 박사가 메뚜기 사태를 바로 잡을 것이라며 그를 믿는다. 케일라의 헬리콥터가 착륙을 하는데 산불로 인해 공룡이 한데 모여있는 곳에 착륙을 시도하게 되었으며 가장 큰 육식 공룡인 기가노토사우르스가 오웬 일행들을 공격한다. 그때 티라노사우르스 렉시가 나타나 기가노토사우르스와 싸워 이긴다. 그렇게 오웬 일행은 탈출에 성공하고 오웬, 클레어, 메이지는 베타를 블루에게 돌려준다. 그리고 헨리 우 박사는 유전자를 조작한 대형 메뚜기를 그들의 동족에게 풀어주고 생태계는 바로 잡힌다. 바이오신에 대한 국가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공룡들이 모여 사는 곳은 보호 구역으로 지정해 공룡들을 보호하기로 한다. 그리고 현시대 속에서 공룡들이 사람과 동물과 한데 어우러져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쥬라기 월드가 실현된다.   

 

후기 및 감상평

쥬라기 월드를 봤지만 내용이 잘 기억 안 나서 관람 후 정보를 추가적으로 찾아보고 이해되었던 부분이 있었다. 그리고 초대형 메뚜기떼를 화면으로 보는 것이 너무 힘들고 소름 돋아서 메뚜기들이 나오면 화면을 가렸다. 너무 징그럽고 혐오스러웠다. 그에 비하면 공룡들이 더 귀엽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그래서 영화에 대한 짜증이 나있던 상태였는데 영화의 개연성도 떨어져서 영화에 대한 몰입도가 많이 떨어졌다. 솔직히 장시간 이동할 일이 생겨 이동하며 영화를 본 것이기에 집중도가 낮을 수밖에 없기도 했지만 그렇지 않은 환경에서 영화를 봤다고 하더라도 집중은 잘 안되었을 것 같다. 등장인물도 많은데 새로운 등장인물에 대한 서사를 다룰 시간이 없었고 쥬라기 시리즈의 마지막이기에 전편들의 명장면들을 오마주도 해야 해서 더욱 개연성은 떨어졌다. 더욱이 등장하는 공룡의 수가 가장 많은데 주인 공격인 공룡의 비중은 현저히 낮았고 공룡들끼리도 왜 싸우는지 이해가 안 되었다. 하지만 볼거리들은 많은 영화였다. 공룡들의 추격 장면, 다양한 공룡들의 등장, 명장면들의 오마주 그리고 쥬라기 공원에서 등장했던 3인방(엘런, 앨리, 이안)의 등장만으로도 이 영화를 볼 이유는 충분이 달성되었다. 그리고 쥬라기 공원 1편에서 인젠의 경쟁 업체에서 인젠의 직원에게 공룡 배아를 훔쳐 올 것을 지시하는데 그 지시하는 사람이 바로 바이오신의 대표 도지슨이다. 1편에 등장했던 인물을 마지막 편에 악당으로 등장 시켰다는 점은 흥미로웠다. 하지만 쥬라기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